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백반기행' 부산 밥상(사진제공=티비 조선)
천종호 판사가 식객 허영만과 부산 백반기행을 떠나 부산대 돼지국밥 수육백반, 기장 멸치찌개&멸치회쌈밥, 아미동 국수 골목 국수집을 방문에 추억에 젖는다.
7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전무후무한 ‘호통판사’ 천종호 판사와 함께 ‘억수로’ 호탕한 부산의 맛을 찾아 떠난다.
▲'백반기행' 부산 밥상(사진제공=티비 조선)
“안돼, 안 바꿔줘. 돌아가!” 유행어를 낳은 천종호 판사는 '백반기행'에서 소년재판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당시 하루 100건의 소년재판을 담당했던 천종호 판사는 “짧은 시간 내 철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일부러 호통을 시작했다”라며 한 재판 당 평균 3분이 걸렸던 재판에서 호통친 이유를 밝히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현재 위기 청소년들을 주축으로 ‘민사소년FC’ 축구단을 운영하는 천종호 판사는 “덩치도 크고 문신까지 한 축구단 아이들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 나에게 ‘깍두기 인사’를 하는 장면을 보고 식당 주인에게 조폭 두목으로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호통판사, 소년범의 대부로 유명해지면서 오해를 받을까 봐 결혼식 참여나 화환 보내는 일도 어렵다”라며 조폭 두목도 모자라 결혼식 ‘프로불참러’가 된 천종호 판사의 웃픈 사연도 밝혀질 예정이다.
▲'백반기행' 부산 밥상(사진제공=티비 조선)
이날 천종호 판사와 식객은 함께 천종호 판사가 살았던 부산 아미동 산동네를 찾는다. 그는 자신의 외침이 “가난하고 궁핍한 시절을 겪었던 동병상련에서 비롯되었다”라고 말하며 50원짜리 국수도 사 먹기 어려웠던 오십 년 전 추억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백반기행' 부산 밥상(사진제공=티비 조선)
뒤이어 아미동 ‘국수골목’에 있는 단 하나 남은 국숫집에 방문한다. 73년이 지난 지금도 옛날 국수를 팔고 있는 국숫집에서 국수 한 젓가락에 웃고, 멸치국물 한 수저에 우는 우리 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와 함께 천종호 판사가 단골집에 ‘돈쭐’ 대신 ‘혼쭐’을 예고, 식객이 천종호 판사 대신 주인장에게 호통쳐 준 사연까지 낱낱이 공개된다.
홍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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