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과 바르셀로나(바르샤)의 챔스(UCL) 경기 일정을 스포티비 프라임, 스포티비 나우에서 중계한다. 김민재는 어김없이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이하 챔스)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지난 챔스 2경기에서 1승 1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36개 팀 중 15위에 있다. 바르셀로나 또한 1승 1패인데, 뮌헨에게 득실차에서 밀려 16위에 있다.
챔스는 이번 시즌부터 한 팀이 8개 팀과 한 번씩 겨루는 '리그 페이즈' 방식을 도입했다.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려면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9위부터 24위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 패해 24위 밖으로 밀려나는 것은 두 팀 모두 원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이번 경기를 잡으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뮌헨은 지난달 18일 홈에서 치른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3일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는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점차 안정된 경기력을 발휘하며 홈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과거 약점으로 평가받던 뒷공간 노출 문제를 동료들이 메워주며 강점인 전진 수비와 빌드업 능력이 한층 더 빛을 발하고 있다.
또 파트너 우파메카노와의 호흡도 좋아지며 최근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 뮌헨의 든든한 방패로 자리 잡았다. 처음으로 바르셀로나를 만나는 김민재는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한다. 부활에 성공한 김민재가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공격진을 상대로 철벽 수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악연을 이어온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는 새로운 희망이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한지 플릭 감독과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시즌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였던 레반도프스키는 플릭 감독 아래에서 부활에 성공, 올 시즌 12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전성기 폼을 회복했다. 친정팀 뮌헨과 경기를 앞둔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젊은 선수들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신성' 라민 야말, '살림꾼' 페드리,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가비가 복귀전을 소화하면서 팀의 전력은 한층 강화됐다.
뮌헨은 애스턴 빌라 전 패배 이후 두 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 중원의 핵심 파블로비치가 부상을 당하며 변수를 맞이했지만, 팔리냐와 고레츠카 등 대체 선수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해리 케인은 직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줬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듀오는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흐름을 탄 뮌헨은 바르셀로나 원정 승리를 노린다. 바르셀로나를 상대 6연승을 기록하며 '천적'의 모습을 보인 뮌헨이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