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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사진제공=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과 AS로마의 유로파리그 경기 일정 중계를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 프라임에서 한다. 손흥민 선발 출전과 그의 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4경기에서 3승 1패(승점9)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현재 7위로, 이대로만 간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승점 3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25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4-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손흥민이 건재한 경기력을 뽐내고, 존슨과 쿨루셉스키의 기량이 만개하며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2경기 27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하지만 부상자가 속출한 후방이 불안하다. 이미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전 수비수 2명이 쓰러졌다. 지난 맨시티전에선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까지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A매치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맨시티를 상대로 도움을 추가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홈에서 AS로마를 맞이하는 손흥민은 기세를 이어 시즌 4호 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AS로마의 문제점으로 헐거운 수비가 거론되는 가운데 손흥민의 득점 본능이 다시 한번 살아날지 기대가 모인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AS로마는 지난 14일, 은퇴를 선언했던 라니에리 감독을 급히 소방수로 투입하며 반등의 의지를 드러냈다. 직전 나폴리와의 리그 데뷔전에서 패했지만, 디발라와 후멜스가 부상 복귀전을 치른 점은 고무적이다.

AS로마는 유로파리그에서 1승 2무 1패로 20위에 머물고 있다. 25위 밖으로 밀려나면 16강 플레이오프마저 진출할 수 없기에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