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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탄핵안 가결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국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했다. 재석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탄핵안이 통과된 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는 위대한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다"라며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 민생 안정을 위해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소식 듣고 국회로 한걸음 달려온 분들이 있었기에, 국회를 지켜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날마다 응원봉 들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를 목놓아 외쳐주신 국민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또 한번 승리의 역사를 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3 내란 사태는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 직무정지는 사태 수습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내란 특검이 빠르게 구성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탄핵 인용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도 당부드린다. 12.3 비상 계엄은 엄중한 사안인 만큼, 탄핵 심판 절차에 신속한 진행과 함께 헌법에 따라 엄중하게 심판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 대한민국에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긴박하게 이뤄졌다. 정치가 국민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렸다. 마음이 몹시 무겁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단 말을 드린다. 정치가 국민의 걱정을 들고, 현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 드리겠다. 국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국회가 존재하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