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가 매회 감동을 주는 대사와 장면의 향연으로 곱씹을수록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에 올 겨울 모두의 가슴을 적신 힐링 드라마 속 다시 보고 싶은 장면들을 짚어봤다.
먼저 멘토 강수현(고현정 분)과 멘티 유진우(려운 분)가 처음 손을 잡았던 2회 속 “이제부터 남들한테 너 맞추지 마”라는 대사가 손꼽히고 있다. 늘 부모님과 선생님의 눈높이에 맞춘 삶을 살아온 유진우에게 던진 강수현의 이 한 마디는 외딴 섬 같던 유진우의 심중을 파고들 만큼 강렬한 파장을 일으켰다. 이어 유진우에게 목표를 설정해주고 자신감까지 북돋아주는 모습은 스타 제작자로서 강수현의 포용력과 통찰력까지 엿볼 수 있었다.
8회 속 유진우의 생방송 본선 무대 장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준비한 곡이 아닌 '아이와 나의 바다'를 부른 유진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파도처럼 떠밀려 다니며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었던 과거의 유진우가 강수현을 만난 이후 서서히 단단해져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듯한 가사가 감동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노래에 한껏 몰입한 유진우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려운의 연기가 더해져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강수현이 유진우의 허물을 모두 감싸준 10회 속 기자회견 장면이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유흥업소 출입, 오디션 조작, 학교폭력 등 각종 논란에 의해 기자들 앞에 선 유진우를 대신해 그의 진심을 전달하는 강수현의 당당한 대응이 속 시원한 사이다와 함께 진한 울림을 안겼다.
또한 고개 숙인 유진우를 향해 "유진우,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고개 들고 따라와"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강수현의 말은 든든함을 더했다. 방파제 하나 없이 모든 파도를 온몸으로 맞으며 자라온 유진우에게 처음으로 강수현이라는 버팀목이 생긴 가운데 인생 역전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해진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멘토 고현정과 멘티 려운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11회는 오는 27일 밤 10시에 ENA에서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