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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이준혁 해고→따로 또 같이 행복 결말…후속 드라마 '보물섬'
입력 2025-02-14 23:59    수정 2025-02-15 09:01

▲'나의 완벽한 비서' 마지막회(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후속 드라마는 박형식, 허준호 주연의 '보물섬'이다.

14일 방송된 SBS '나의 완벽한 비서' 마지막회에서는 강지윤(한지민)과 유은호(이준혁)가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여전한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피플즈의 대표였던 강지윤은 200억대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됐고, 회사를 지키기 위해 사임을 결정했다. 유은호는 "내가 해야 할 일은 딱 하나, 지윤 씨 옆에 있어 주는 것"이라며 그녀를 응원했다.

대표직을 내려놓은 강지윤은 백수 생활을 잠시 즐긴 후, 자신의 힘으로 새로운 서치펌을 설립하기로 결심했다. 그 과정에서 피플즈의 직원들을 초대해 이직 파티를 열었고, 함께 새 출발을 하자며 이직 제안서를 건넸다. 새 회사의 이름은 유은호의 딸 유별(기소유)이 제안한 '위 컴퍼니(We Company)'로 결정됐다.

▲'나의 완벽한 비서' 마지막회(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강지윤은 유은호를 해고했다. 그는 "원래 6개월만 계약하지 않았냐. 세림 그룹에서 본사 인사팀 팀장 자리를 찾고 있다. 나한테 의뢰가 들어왔다"라며 "내가 새롭게 시작하는 회사에서 첫 후보자가 돼 달라"라고 덧붙였다.

유은호는 세림 그룹 인사팀 팀장으로 이직했다. 유은호는 강지윤과 직장에서는 경쟁자로, 일상에서는 연인으로 서로의 곁을 지켰다. 회의 중에는 냉철한 태도를 보였지만, 유은호는 강지윤에게 피아노 연주회 초대권을 건네며 "이따 봐요"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피플즈의 직원들 또한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광희(고건한)와 오경화(서혜원)는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사내 커플로 남았고, 나규림(윤가이)은 더욱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했다. 서미애(이상희)는 남편과 새로운 가정을 꾸릴 준비를 시작했다.

강지윤과 유은호는 비록 같은 회사에서 일하지 않지만, 서로의 곁을 지키며 사랑을 이어갔다. 최종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처음 마음을 확인했던 순간처럼 횡단보도에서 만나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엔딩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