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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되는 EBS '명의 -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고관절 통증’에서는 일상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인공 고관절 수술을 통해 일상을 되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젊은 나이에 생기는 괴사의 원인은?
오래 앉아서 일하는 캐드 업무를 30년간 해왔던 한 50대 여성. 양반다리로 밤을 새우는 일이 잦았고, 최근 갱년기 때문에 체중이 10kg이나 불었다. 그러다 6개월 전, 갑작스럽게 고관절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면서 한 발짝도 떼기 어려워졌다. 그녀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진단을 받았다.
20년 넘게 영업하면서 소주 4~5병을 주 4일 정도 마셨다는 한 남성. 그는 40대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진단받았다. 30대에서 50대 사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찾아오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쉽게 말해 허벅지 뼈가 괴사하는 질환을 말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찾아오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원인은 무엇일까? 과음과 체중증가와 같은 생활 습관은 과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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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한파가 강타했던 지난달, 응급실에 실려 온 70대 여성.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 빙판길에서 낙상해 고관절이 심하게 골절됐다. 극도의 통증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는 상태! 문제는 고관절에 골절이 발생한 고령의 환자가 빨리 치료받지 않으면, 1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15~35%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침상에 오래 누워있으면 폐렴이나 패혈증 같은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관절이 골절됐을 때, 생명을 지키고 다시 걷기 위한 치료법은 무엇일까? 골절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 수술법을 명의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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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등산을 좋아하고 점프 동작을 자주 했던 77세 남성. 고관절 관절염으로 아들의 부축 없이는, 걷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고령이지만 그는 다시 걷기 위해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았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양쪽 다리에 생긴 50대 여성. 아직 젊은 나이다 보니 수술을 피하고 싶었지만, 괴사가 진행돼 한 걸음도 뗄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치료법은 인공관절 수술이었다.
최근 인공고관절 수술 이후, 한 달 반이면 목발을 짚지 않고 내 다리처럼 걸을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빨라졌다. 또 인공고관절의 재료가 점점 진화해 수명도 크게 연장됐다. 그렇다면 젊은 환자들은 언제 인공 고관절 수술을 받아야 할까? 또 고령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몇 살까지 수술이 가능할까? 인공고관절 수술의 적기와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명의에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