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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르포] bhc '콰삭킹' 바삭함의 혁신 치킨의 미래를 열다
입력 2025-03-30 14:00   

튀봇이 만든 완벽한 치킨…3주 만에 30만 개 판매 '돌풍'

▲bhc 치킨 '콰삭킹'(비즈엔터DB)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bhc 치킨 금호동점에서 열린 ‘콰삭킹’ 출시 기자 시식회. 직접 시식한 ‘콰삭킹’을 한 입 베어 물자, 바삭한 소리가 귓가를 울리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치킨의 바삭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크럼블은 튀김옷이 두껍지 않으면서도 바삭함을 오랜 시간 유지해줬다.

이날 시식회가 열린 금호동점은 bhc 치킨이 자랑하는 ‘튀봇’이라는 튀김 조리 로봇이 도입된 매장으로 갓 튀겨낸 '콰삭킹'을 시식할 수 있었다. ‘콰삭킹’은 bhc가 지난달 27일 선보인 신제품으로 출시 3주 만에 30만 개가 팔린 돌풍을 일으킨 메뉴다.

◆'콰삭킹', 치킨의 새로운 혁신

'콰삭킹'은 bhc가 7개월에 걸쳐 연구하고 개발한 치킨이다. bhc는 '콰삭킹'의 핵심인 바삭한 튀김옷을 만들기 위해 1000마리 이상의 신선한 닭을 사용해 연구를 거듭했다. 특히 이 치킨의 특징인 '크럼블'은 감자, 옥수수, 쌀로 만들어져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한다. 치킨에 묻힌 크럼블은 단순히 튀김옷을 입힌 것이 아니라 별도의 식감을 더해준다. 현장에서 시식한 치킨은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그대로 전달했다.

염은미 bhc치킨 R&D센터장은 “기존 후라이드 치킨은 기름기가 많고 느끼한 느낌이 있었는데 ‘콰삭킹’은 그런 단점을 보완하고,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한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튀봇, 조리의 혁신을 이끄는 로봇

이날 맛본 '콰삭킹'은 bhc 치킨이 자랑하는 ‘튀봇’으로 튀겨졌다. 튀봇은 bhc와 LG전자가 공동 개발한 튀김 조리 로봇으로 주방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로봇이 튀김 과정을 담당하며 치킨의 바삭한 식감을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매장에서 튀김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 로봇은 가맹점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튀봇은 현재 23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매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bhc 관계자는 "튀봇을 도입한 덕분에 치킨의 맛이 일관되게 유지되며, 매장 간 품질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특히 튀김의 바삭함이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유지된다"라고 강조했다.

◆출시 3주 만에 30만 개 판매…해외 진출도 속도

'콰삭킹'은 출시된 지 3주 만에 30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치킨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출시 전부터 bhc는 주요 고객층인 2040 세대를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90%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또 '콰삭킹'은 기존 치킨의 느끼한 맛을 줄이고 달콤하고 매콤한 '스윗 하바네로 소스'와의 조화로 더욱 특별한 맛을 선사하고 있다.

또 bhc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등 27개국에 매장을 두고 있으며, 올해에는 50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매장에서의 인기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콰삭킹'은 K-치킨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도 계속되는 신메뉴 혁신

bhc 치킨은 올해도 신메뉴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콰삭킹’ 외에도 ‘테이스티’, ‘쥬시’라는 콘셉트의 신메뉴를 각각 7월,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hc는 매년 3종의 신메뉴를 출시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가맹점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방침이다.

bhc 관계자는 "'콰삭킹'은 단순한 후라이드 치킨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매운맛과 바삭한 식감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한국 치킨을 대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