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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손빈아(사진제공=TV조선)

'미스터트롯3' 탑7 비긴즈에서 손빈아, 김용빈, 천록담(이정)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된다.

TV조선은 17일 '미스터트롯3 TOP7 비긴즈' 3회를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선 진(眞) 김용빈, 선(善) 손빈아, 미(美) 천록담의 미공개 스토리와 탑10 멤버들의 예능 수련회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날 선(善) 손빈아는 무명 시절 겪었던 남모를 아픔을 털어놓는다. 왕복 7시간 거리를 달려 도착한 행사장에서 공연 직전 갑작스러운 무대 취소 통보를 받았던 기억을 고백한다. "그날 이후로는 아버지가 제 행사장에 안 오셨어요. 아버지에게는 자식 일인데 그런 모습을 보는 게 힘드셨겠죠"라며 지난날을 떠올리는 손빈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혼 후 4남매를 홀로 키워낸 손빈아의 아버지는 그간 자식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고백한다. 손빈아가 "아버지가 포기하고 싶진 않았는지 궁금했어요"라고 묻자, 아버지는 "조용히 인생을 끝내려 했는데 너희 얼굴이 떠올라서 못 죽겠는 거야"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 결국 손빈아가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미스터트롯3' 천록담(사진제공=TV조선)

미(美) 천록담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제주도 처가댁을 방문한 천록담은 "두 번 다신 방송 안 한다고 얘기했었잖아요. 미련도 없고 속상한 일도 많았으니까"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연예계 은퇴를 계획했던 천록담은 트로트를 시작한 이후 "트로트를 하니까 사람들 반응이 달라지는 거예요"라며 달라진 삶을 전한다.

진(眞) 김용빈을 중심으로 특별한 브로맨스도 펼쳐진다. 김용빈과 동갑내기 케미를 그려낸 손빈아와 추혁진은 김용빈의 베스트 프렌즈가 되기 위해 "병뚜껑은 내가 항상 따줄게", "앞으로 평생 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힐게" 등 애정 공세를 쏟아부어 웃음을 자아낸다. '미스터트롯2' 박지현까지 김용빈에게 추파를 던지며 사각 브로맨스가 형성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롯계 최약체 선발전'도 진행된다. 김용빈, 천록담, 최재명, 추혁진이 치열한 그들만의 리그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유혈 사태가 발생하고, 김용빈은 "목에서 피 맛이 나요"라며 울부짖었다는 전언이다.

'미스터트롯3 탑7 비긴즈' 3회는 17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