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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손석구·한지민·이정은 인물관계도→임영웅 OST까지 관심 집중…재방송 OTT 넷플릭스
입력 2025-04-19 22:30   

▲‘천국보다 아름다운’ (사진제공= 스튜디오 피닉스·SLL)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손석구가 현생 초월 로맨스를 펼친다.

19일 첫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방송 전부터 임영웅이 부른 OST와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등의 인물관계도 등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청년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사진제공= 스튜디오 피닉스·SLL)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으로 수많은 웰메이드 인생 드라마를 선보여온 김석윤 감독, 이남규·김수진 작가의 믿고 보는 재회는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인물관계도 속 김혜자는 천국에서 청년이 된 남편과 재회한 팔순의 아내 ‘이해숙’ 역을 맡았다. 남편의 사고로 하루아침 집안의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해숙은 일수 바닥에서 실전 압축 근육으로 무장한 백전노장의 파이터로 불린 지 오래. 나이 팔십에 죽음을 맞아 남편의 곁으로 향한 그는 남들과 달리 제 나이 그대로 천국에서 제2의 삶을 살게 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사진제공= 스튜디오 피닉스·SLL)
손석구는 이해숙의 사랑꾼 남편이자 지상의 소원 편지를 배달하는 천국의 우편 배달부 ‘고낙준’ 역으로 김혜자와 특별한 부부 연기를 펼친다. 사랑하는 아내의 곁을 먼저 떠난 그는 천국에 예쁜 집을 짓고 곧 다시 만날 이해숙을 기다린다. 하지만 30대의 팔팔한 청년 고낙준은 여든 살의 연상녀(?) 이해숙을 마주하며 예기치 못한 천국살이를 이어간다.

한지민은 어느 날 갑자기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인 ‘솜이’로 분했다.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이해숙과 고낙준을 찾아온다. 이해숙은 연적의 상대로 처음에는 그를 경계하지만 결국 이들 부부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는 솜이의 미스터리한 정체는 한층 더 흥미를 더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사진제공= 스튜디오 피닉스·SLL)
이정은은 이해숙이 살아생전 그를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던 ‘이영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해숙을 어깨 너머로 보고 배운 파트너 겸 후계자로 일명 일수계의 황소개구리로 통하는 인물이다.

천국지원센터의 수장인 ‘센터장’은 천국의 유일한 노인인 이해숙에게는 유달리 격의 없이 따뜻하게 대해주는 갓파더 같은 존재. 천호진은 묵직하지만 무겁지 않은 존재감으로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사진제공= 스튜디오 피닉스·SLL)
회개가 의미 없는 천국에서 할 일 없는 사람 중 하나인 ‘목사’는 만만치 않은 신도 이해숙을 만나 제2의 인생을 맞는 인물로 류덕환이 열연한다.

이날 방송되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1회는 이해숙의 죽음 이후 이야기를 그린다. 앞선 예고 영상에 등장한 의문의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저승행 열차에 탑승한 이해숙의 얼굴에 왠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자신의 종착지가 천국인지 지옥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 운명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 다행히도 지옥역을 지나 천국역에 도착했지만 검색대를 통과하는 순간까지도 천국에 와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사진제공= 스튜디오 피닉스·SLL)
이해숙과 함께 특급 배송(?)된 초대형 선물 상자도 눈길을 끈다. 천국지원센터 직원이 개봉한 상자 속에는 깊게 잠든 이해숙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길고 먼 여정 끝에 마침내 이해숙은 사랑하는 남편이 기다리고 있을 천국 하우스에 도착한다. 천국 사용 설명서를 손에 꼭 쥔 채 돌담 너머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서 두근대는 설렘과 아련한 그리움이 스친다. 천국 입성 1일 차부터 꼬일 대로 꼬여버린, 이해숙과 고낙준의 ‘웃픈’ 재회가 어떻게 그려질지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1회는 백전노장 파이터 ‘일수꾼’ 이해숙과 그의 후계자 겸 ‘오른팔’ 이영애(이정은 분)가 범상치 않은 등장으로 포문을 연다”라면서, “특히 이해숙이 상상하는 ‘죽음’과 그 이후의 ‘천국’이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기대해도 좋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금세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