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첫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방송 전부터 임영웅이 부른 OST와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등의 인물관계도 등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청년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물관계도 속 김혜자는 천국에서 청년이 된 남편과 재회한 팔순의 아내 ‘이해숙’ 역을 맡았다. 남편의 사고로 하루아침 집안의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해숙은 일수 바닥에서 실전 압축 근육으로 무장한 백전노장의 파이터로 불린 지 오래. 나이 팔십에 죽음을 맞아 남편의 곁으로 향한 그는 남들과 달리 제 나이 그대로 천국에서 제2의 삶을 살게 된다.

한지민은 어느 날 갑자기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인 ‘솜이’로 분했다.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이해숙과 고낙준을 찾아온다. 이해숙은 연적의 상대로 처음에는 그를 경계하지만 결국 이들 부부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는 솜이의 미스터리한 정체는 한층 더 흥미를 더했다.

천국지원센터의 수장인 ‘센터장’은 천국의 유일한 노인인 이해숙에게는 유달리 격의 없이 따뜻하게 대해주는 갓파더 같은 존재. 천호진은 묵직하지만 무겁지 않은 존재감으로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날 방송되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1회는 이해숙의 죽음 이후 이야기를 그린다. 앞선 예고 영상에 등장한 의문의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저승행 열차에 탑승한 이해숙의 얼굴에 왠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자신의 종착지가 천국인지 지옥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 운명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 다행히도 지옥역을 지나 천국역에 도착했지만 검색대를 통과하는 순간까지도 천국에 와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1회는 백전노장 파이터 ‘일수꾼’ 이해숙과 그의 후계자 겸 ‘오른팔’ 이영애(이정은 분)가 범상치 않은 등장으로 포문을 연다”라면서, “특히 이해숙이 상상하는 ‘죽음’과 그 이후의 ‘천국’이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기대해도 좋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금세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