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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엔터 "前 멤버, 거액의 위로금 요구 거부하자 형사 고소"
입력 2025-04-29 12:11    수정 2025-04-29 13:36

▲143엔터테인먼트 로고(사진제공=143엔터)

143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의 전 멤버 A씨 측이 강제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라고 밝혔다.

143엔터는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객관적 자료를 통해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가 논란에 휩싸인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전했다.

143엔터는 "해당 멤버 측이 이미 지난해 보도된 사건을 근거로 일방적으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후 형사 고소를 제기한 점 역시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며, 법적 판단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3엔터 대표에 의한 강제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A씨의 어머니와 법률대리인, 전 143엔터 A&R팀장 등이 참석했다.

A씨 측은 143엔터 대표가 지속적으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며, 일본 체류 당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건 이후 작성된 각서와 잘못을 인정하는 취지의 음성 파일도 공개됐다. 이들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적용 대상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다.

A씨가 팀 내에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었다는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사건반장'을 상대로도 추가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