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 이상용(사진제공=TV조선)
소속사 이메이드 측은 “이상용 선생님이 이날 낮 12시 45분께 병원에 다녀오다 쓰러졌고, 이후 심정지로 별세하셨다”라고 밝혔다.
고(故) 이상용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KBS 라디오 ‘위문열차’, MBC ‘우정의 무대’ 등을 통해 군 장병들을 위한 위문 프로그램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
특히 1989년부터 1996년까지 8년간 진행한 ‘우정의 무대’에서 눈물의 상봉 장면과 함께 남긴 “고향 앞으로”라는 멘트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단신이지만 강인한 이미지, 군복 차림의 인상적인 비주얼로 ‘뽀빠이 아저씨’라는 애칭으로도 불렸다.
이상용은 ‘전국노래자랑’, ‘신나는 토요일’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았다. 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5.5 문화상,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며 방송인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