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찬원 “시즌2 갑시다”…‘뽈룬티어’ 전국 제패 감동 여운
입력 2025-06-12 01:50   

▲'뽈룬티어'(사진제공=KBS2)
가수 이찬원이 "우리 시즌2 갑시다!"를 외치며 종영의 아쉬움을 전한 KBS2 ‘뽈룬티어’가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막을 내린 뒤에도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에는 ‘뽈룬티어 시즌1을 마치며…’라는 제목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전국 제패 파이널 매치였던 서울·경인 연합과의 경기 직후 락커룸 분위기를 담은 영상으로, 승리의 감격과 팀원들의 투혼이 생생하게 담겼다.

특히 서울·경인 연합과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며 벼랑 끝 승부를 펼친 ‘뽈룬티어’는 경기 종료 직전, 백지훈의 어시스트를 받은 조원희가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발목뼈 부상을 안고도 아내의 출연 동의서를 받아 출전한 조원희의 투혼은 감동을 더했고, 이찬원이 동의서 내용 중 ‘내 전부인’이라는 문구를 ‘前부인’으로 오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영광은 “역시 연예대상감”이라며 이찬원의 예능감을 치켜세웠다.

이날 경기에서는 멤버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이 더욱 빛났다. 골레이로 김영광은 LIFE FC와의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기록했으며, 김포 Zest의 강력한 슈팅을 얼굴로 막아내며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수비수 김동철도 은평FS와의 경기에서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는 충돌에도 불굴의 정신력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전가을은 서울시청 아마조네스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레전드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찬원은 “오늘 전가을 선수의 위대함을 새삼 느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현영민은 관중의 야유를 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뽈룬티어’는 평균 나이 41.4세의 은퇴한 축구 레전드들이 각 지역 최강 팀들과 맞붙으며 풋살 전국 제패에 도전한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총 20경기에서 13승 7패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고, 총 6500만 원의 상금을 소아암 환자, 산불 복구, 결식 우려 아동 지원 등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도 함께 전했다.

이영표는 “우리의 실력이나 체력만으로는 전국 제패가 어려웠지만, 승리에 대한 집념이 해냈다. 이것이 바로 ‘뽈룬티어 정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을 뛰어다닌 이들의 감동 여정이 시즌2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