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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화천 용화산 한옥 산방 속 특별한 여름
입력 2025-06-23 21:30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이 화천 용화산 한옥 산방에서 건강한 밥상을 만난다.

23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 더위를 피해 나만의 명당으로 떠나 하룻밤 특별하게 쉬어보자.

강원도 화천 용화산 자락에 떡하니 자리한 멋스러운 한옥. 각기 다른 모양을 갖춘 한옥 3채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낼 만큼 고풍스러움 뽐낸다. 조용한 시골 마을과는 어딘가 어울리면서도 어울리지 않는 한옥을 짓고 사는 명재승, 김성숙 씨 부부. 10여 년 전, 자연이 좋은 남편을 따라 산골 생활을 시작했지만, 아내는 벌레도 싫고, 흙도 싫은 천상 도시 여자. 그런 아내가 시골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재승 씨는 한옥학교를 다니며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직접 집을 지었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아내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별채는 동네에서 친해진 지인들이 모여 수다 떠는 공간이 되어주고, 오늘은 벌써 이곳에만 3번째 방문 중이라는 젊은 예비부부 손님이 찾아왔다.

나란히 툇마루에 앉아 음식 먹고, 나무 아래 앉아 책을 읽는 게 이들이 한옥을 즐기는 법. 거기에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까지 즐긴다면 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날 수 있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부부는 손님들을 위해 땀 흘려가며 아궁이에 불 때며 한옥을 관리해 나가고, 강원도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곰취 등 나물을 수확해 건강한 밥상을 내어준다. 산골짜기 산방에서 여름밤의 꿈 같은 휴식을 취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