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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컴바인, 베트남 나트랑 인기 여행지 1위
입력 2025-07-07 10:50   

여름 성수기 여행 트렌드 ‘W.A.V.E’…해외 검색 34% ↑

▲올여름 성수기 여행 트렌드 ‘W.A.V.E’(사진제공=호텔스컴바인 )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올해 여름휴가 시즌 한국인 여행객의 트렌드를 담은 ‘W.A.V.E’를 7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외여행 수요가 1년 새 34% 급증하며 베트남·일본이 강세를 보였고, 국내 대표 여행지로는 여전히 ‘제주’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인 여행객의 해외 항공권과 호텔, 국내 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번 여름휴가 시즌 여행 트렌드는 ▲해외여행 관심 증가(Worldwide Interest) ▲아시아 여행지 주목(Asia Focus) ▲프리미엄 호텔 선호(Valued Luxury) ▲국내 대표 여행지 제주 인기(Epic Jeju)를 키워드로 압축됐다.

실제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베트남 ‘나트랑’이 1위였고, 베트남 다낭과 일본 오사카가 그 뒤를 이었다. 검색 증가율 기준으로는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일본 여행지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가까운 비행거리와 합리적인 비용, 높은 만족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숙박 트렌드도 달라졌다. 짧은 비행거리와 저렴한 항공권을 선택하면서도 현지에서는 4성급 이상 고급 호텔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실제로 호텔스컴바인과 카약 데이터에서 4성급과 5성급 호텔 검색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내 여행지 가운데서는 ‘제주’가 여전히 독보적이다. 국내 호텔 검색 순위에서 제주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서울, 부산, 속초, 강릉 순으로 집계됐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숙소가 공존하는 제주가 여름철 대표 국내 여행지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호텔스컴바인 최리아 마케팅 상무는 “올여름은 특별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은 실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고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하고, 앞으로도 실질적인 여행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