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쩔수가없다' 이병헌(사진제공=CJ ENM)
배우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과 손잡고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어쩔수가없다'는 제지 공장에서 25년간 근무하다 하루아침에 해고당한 '만수'(이병헌)가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선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절박한 현실과 그 안의 인간 군상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다.
이병헌은 해고 후 급격히 달라지는 인물의 심경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는 "극단적인 상황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표현할지에 대해 고민하며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어쩔수가없다' 이병헌(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세 번째로 이병헌과 호흡을 맞췄다. 박 감독은 "이병헌은 다양한 표정을 지닌 배우다. 순식간에 감정을 바꾸는 연기로 관객을 단숨에 끌어들인다"라고 평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콘크리트 유토피아', '내부자들'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이어온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만수' 캐릭터를 통해 현실적인 위기와 인간적인 감정을 동시에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깊이를 입증할 전망이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