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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중부지방 집중호우…서울·수도권 최대 200㎜ 비
입력 2025-08-14 01:30   

(이투데이DB)

1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에는 시간당 70㎜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이어지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경기·서해5도에는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강원 내륙·산지도 30~100㎜, 일부 지역은 150㎜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비는 전날부터 수도권 지역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에는 인천 등 경기 북부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는 하루 사이 200㎜ 이상이 누적됐다.

현재 서해상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도 파주 등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는 오전까지 집중되며, 오후부터는 점차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70㎜의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26도에서 29도, 대구는 25도에서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인 15일 오전에도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5~40㎜의 비가 한 차례 더 내릴 가능성이 있어 귀성·귀경길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더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저지대 침수 및 산사태 등 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