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파빌리온점(Pavilion)’은 36평 규모의 다이닝 매장으로 꾸며졌으며, 배달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해 가족, 연인, 친구 단위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는 ‘뿌링클’, ‘맛초킹’ 등 bhc의 대표 치킨 라인업과 함께 현지 입맛을 반영한 특화 구성을 더했다.
말레이시아 고객들을 위해 ‘홀(whole)’ 치킨 대신 부담 없는 조각 메뉴를 중심으로 선보였고, 치킨과 밥을 함께 즐기는 ‘치밥(치킨+밥)’ 콘셉트도 도입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 ‘나시르막(Nasi Lemak)’에서 착안한 ‘삼발’ 소스 후라이드는 독창적인 현지화 메뉴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bhc에 따르면 ‘뿌링클’과 치즈볼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싱가포르 한정 메뉴인 ‘컬리후라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재출시된 ‘마라칸’은 ‘한국식 마라 치킨’이라는 호평 속에 매출 효자 메뉴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bhc는 올해 안으로 말레이시아 내 추가 매장을 열고,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hc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진출 이후 꾸준한 매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다양한 현지화 메뉴와 차별화된 맛, 운영 방식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hc는 현지 식음료 전문 기업 ‘데일리 에디블(Daily Edible)’과 손잡고 2022년 말레이시아에 첫발을 디딘 이후 매장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진출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