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MC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인기 코너 '퇴근후N'에서 사찰 음식 명장 선재 스님의 전통 사찰 밥상을 소개한다.
12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경기도 양평 깊은 산속에서 사찰 음식 명장 선재 스님(69)이 직접 차려주는 전통 사찰 밥상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선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특별한 저녁 시간을 가진다.
선재 스님은 된장을 기본으로 하되 무겁지 않은 맛을 내는 요리를 선보였다. 한국의 허브라 불리는 제피가 풍미를 더한 노각제피된장냉국, 애호박과 방아잎을 듬뿍 넣어 구수한 맛을 살린 된장찌개가 대표 메뉴로 등장한다. 특히 애호박은 숟가락으로 떠내면 채즙이 살아나 깊은 맛을 낸다는 조리 비법도 함께 전했다.
밥상에는 찹쌀에 연잎 향이 은은히 배어 약밥과 같은 풍미를 주는 연잎밥, 진한 맛으로 빡빡이장이라 불리는 강된장이 더해졌다. 또한 땅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표고버섯을 사용한 표고버섯냉면은 오신채 없이도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비빔냉면으로 완성됐다.
이날 자리에서 이휘준 아나운서는 직장 생활 9년 차로서의 고민과 과거 취업난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명절마다 이어진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해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던 일화도 공개하며 사찰 음식이 주는 위안과 의미를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