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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전주 차례상ㆍ양구 수리취인절미 방앗간ㆍ강릉 한과 공장
입력 2025-10-04 20:40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극한직업'이 전주 차례상과 양구 방앗간 송편과 수리취인절미, 강릉 한과 공장 등 명절에 노력하는 이들을 찾아가 본다.

4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이 명절에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은 푸짐한 음식들을 위한 작업자들을 소개한다.

◆뜨거운 불과의 사투, 풍성한 차례상

전라북도 전주의 한 제사 음식 대행업체. 17년째 전부터 탕, 적, 생선찜까지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들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정성을 들여야 하는 음식인 만큼 당일 제조는 필수! 주문이 들어오면 그날 새벽부터 음식을 준비해 직접 배달까지 나간다는데. 이른 새벽, 동태전과 찜으로 사용할 생선을 손질하는 것부터 동그랑땡의 반죽을 비롯한 전의 밑 준비를 끝내고 부치기 시작한다는데. 뜨거운 불 앞에서 하루 종일 전을 부치다 보면 땀이 비 오듯 쏟아져 내린다고 한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의 종류만 무려 30가지 이상! 맛있는 차례상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이들을 따라가 보자.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추석 상에 꼭 빠질 수 없는 음식, 송편

강원도 양구의 한 떡방앗간에서는 추석 송편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요즘은 가정에서 빚기보다는 방앗간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 쏟아지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선 추석 한 달 전부터 매일 송편을 빚어야 한다는데. 올 추석 준비하는 송편의 양만 무려 2t! 이 많은 양을 기계가 아닌 일일이 손으로 빚는 고된 작업을 한다. 또 다른 이곳의 명물 떡은 양구의 고지대에서 나온 수리취를 이용하여 만든 수리취인절미! 새벽 5시부터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손질한 수리취를 쌀과 함께 갈고, 뜨거운 찜기 옆에서 일일이 반죽을 치대야 한다. 최고의 떡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현장을 소개한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명절 선물의 대표, 전통 한과

강원도 강릉 한 시골 마을에 있는 한과 공장. 명절이 되기 한 달 전부터 분주해지는 이유는 선물로 보내질 한과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는데. 올해 추석에 나갈 한과의 매출액은 무려 2억 원 이상! 물량을 맞추기 위해 뜨거운 150도의 기름 앞에서 하루 종일 산자와 유과 튀기긴 후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조청과 튀밥을 발라야 한다. 사장님이 직접 개발해 낸 약과도 손이 많이 가기는 마찬가지! 숙련된 작업자들답게 2시간 동안 만들어지는 약과의 양만 총 3,500개. 한과 제조뿐만 아니라 포장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 소분 과정부터 선물용 보자기에 포장하기까지 모두 상품의 모양새를 유지하기 위해 작업자들이 직접 하고 있다는데. 그렇게 한과 세트는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도착하게 된다. 한국의 전통 과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