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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이준호X김민하, 등장 인물 관계도 소환
입력 2025-10-11 07:00   

▲'태풍상사' 포스터(사진제공=tvN)

'태풍상사'의 등장 인물 관계도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재방송 다시보기는 OTT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11일 처음 방송되는 tvN '태풍상사'는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에서 초짜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과 현실적인 경리 오미선(김민하)의 성장기를 그린다.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두 인물이 IMF라는 격변의 시기를 함께 통과하며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버텨내는 과정을 통해, 1990년대 청춘들의 뜨거운 기록을 그려낸다.

▲'태풍상사' 이준호, 김민하(사진제공=tvN)

이준호는 감과 실행으로 움직이는 행동파 '강태풍'으로, 김민하는 철두철미한 논리의 '오미선'으로 분해 시대의 청춘상을 생생히 표현한다.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연기와 현실적인 감정선이 IMF 세대를 넘어 오늘의 시청자들에게도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Y2K 리얼 직캠'이라는 표현처럼 1997년 당시의 시대적 공기를 완벽히 복원했다. 이나정 감독은 "97년 당시를 진정성 있게 고증하는 것이 드라마의 정체성이라 생각했다"라며 "그 시절을 어둡게만 그리기보다 유쾌하고 따뜻한 톤으로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제작진은 텔렉스, 아날로그 사무기기, 압구정 로데오 거리 등 1990년대 상징적 공간과 소품을 섬세하게 재현해 그 시절의 온도와 냄새까지 화면에 옮겼다.

▲'태풍상사' 이준호, 김민하(사진제공=tvN)

'태풍상사'는 1997년이라는 특정한 시대를 다루지만, 회사와 가족, 내일을 위해 오늘을 버텨내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지금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버텨낸 연대의 힘을 그리며, 세대를 넘어선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이준호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고, 김민하는 "어두워도 결국 빛은 찾아오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CJ ENM IP 흥행 계보를 잇는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1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