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vs LG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사진=KBO)
한화와 LG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 선발투수로 문동주와 톨허스트를 예고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는 현재 우리 팀 선발진 중 구위가 가장 좋다”며 “한국시리즈는 3~5차전을 연속으로 치러야 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1차전 선발이 4일 휴식 후 5차전에 나서야 한다. 톨허스트는 회복이 빠른 선수라 1차전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는 플레이오프(PO)에서 자신 있게 잘 던졌다. 일정상으로도 가장 적합하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톨허스트는 지난 8월 LG에 합류한 대체 외국인 투수로, 정규시즌 8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팀의 믿을 만한 1선발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도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문동주는 PO에서 불펜으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핵심 역할을 했다. 삼성과의 PO 1·3차전에서 총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정규시즌에서는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으며, LG전에서는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17%(41회 중 30회)에 달한다. 이번 경기의 결과가 시리즈 전체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