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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이준호, 김민하와 첫키스…11화 예고 김송일 구출 작전
입력 2025-11-10 00:48   

▲'태풍상사' 11화 예고(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태풍상사' 이준호와 김민하가 첫키스를 했다.

9일 '태풍상사' 10회에서는 태풍상사 사장 강태풍(이준호)이 오미선(김민하), 고마진(이창훈)과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며 '태풍상사'의 진정한 팀워크를 완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풍은 고마진의 재판에서 오미선이 찍은 필름을 증거로 제출하며 "이 필름에는 돈을 받는 모습, 건네는 모습이 모두 담겨 있다"라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사진관 주인을 증인으로 부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기지로 고마진은 누명을 벗고 석방됐다.

세 사람은 곧바로 헬멧 폐기 처분을 막기 위해 공장으로 향했지만, 이동 중 오토바이가 고장 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강태풍의 빠른 판단으로 폐기 직전 헬멧을 통관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헬멧의 손상 상태를 확인하며 오미선이 눈물을 흘리자, 강태풍은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앞으로도 손을 잡고 벽을 넘어보자"라고 다짐했다.

그날 밤, 강태풍은 "고맙다. 오주임님이 곁에 있어줬다"라며 오미선에게 마음을 전했고, 두 사람은 조심스러운 첫 키스를 나눴다. 오미선이 "그냥 제 일을 한 것뿐이에요"라고 말하자, 강태풍은 "난 기록보다 추억"이라며 입을 맞췄다.

귀국 후 강태풍은 새 사무실을 공개하며 '태풍상사'의 새 간판을 걸었다. 직원들을 모은 그는 "사장으로 책임을 지기 위해 돈이 좀 필요했다. 상의도 없이 이쪽으로 모신 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오미선과 고마진은 "이제 다시 시작하자"라며 의기투합했다.

하지만 새 출발의 순간에도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사무실 서랍 속 1989년 장부에서 8월 부분이 찢겨 나간 채 발견된 것. 같은 시각 표박호(김상호)는 차선택(김재화)의 멱살을 잡고 "내 차용증 어딨어, 그걸 하나 못 찾아?"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11화 예고편에서는 강태풍과 오미선이 구명관 이사(김송일) 구출 대작전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사이비 단체에 빠진 구 이사는 "나는 길을 잃었네. 다시 찾아오지 마시게"라며 냉정히 선을 그었고, 국가 사업 경쟁 입찰을 앞둔 강태풍은 "태풍상사를 위해 도와달라"라고 간절히 호소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