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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사진제공=YG)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하 YG)가 블랙핑크의 세 번째 도쿄돔 입성을 앞두고 일본 전역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1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일본 고베 포트타워와 협업해 블랙핑크 특별 라이트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2026년 1월 1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도쿄돔 공연을 기념한 프로젝트로, 포트타워를 시작으로 일본 전역의 주요 타워에서 '핑크 라이트업' 캠페인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고베는 도심 전체가 '블랙핑크 스폿'으로 재구성됐다. 포트타워와 주변 지역이 핑크 조명으로 새단장했고 거리 곳곳에는 블랙핑크 콘셉트 비주얼과 체험형 콘텐츠가 배치됐다.

포트타워 전망 5층 옥상에는 관람객이 입구부터 한 바퀴를 돌며 촬영하면 이미지 필름 같은 영상을 완성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고, 월드투어 현장을 담은 사진전과 블랙핑크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 메뉴 카페도 등장해 첫날부터 관람객으로 붐볐다.

블랙핑크의 도쿄돔 공연은 2019년, 202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약 2년 9개월 만에 일본 단독 공연을 재개하는 만큼 현지 팬들의 관심은 최고조다. 월드투어 기념으로 도쿄·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등 주요 백화점에서 릴레이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으며, 로프트(LOFT) 전국 9개 매장에서도 팝업이 진행 중이다. 장기간 운영에도 팬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며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7월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타트를 끊은 '데드라인(DEADLINE)'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최근에는 아시아 팬들과 활발히 교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