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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을지로 일본 가정식→불고기 맛집 투어
입력 2025-12-01 20:50   

▲'생활의 달인' 로고(사진제공=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이 을지로 일본 가정싱, 불고기 맛집을 소개한다.

1일 '생활의 달인'에선 서울 을지로와 종로 일대 직장인들의 '점심 성지'를 탐방한다.

을지로의 한 지하상가에 위치한 한 식당은 간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끝없는 대기 줄로 그 명성을 짐작하게 한다. 웨이팅과 조기 품절은 이미 일상.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이유는 단 하나다. 점심 한 끼에 '진짜 일본 가정식'을 모두 담아내기 때문이다. 오이와 무절임, 촉촉한 계란말이, 와사비, 부드러운 아보카도, 바삭한 새우튀김까지 꽉 채운 '속 꽉 찬 김초밥'과 두께와 온도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달걀 초밥'이 대표 메뉴다. 여기에 큼직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된장국까지 더해져, 점심 한 끼로 완벽한 만족감을 선사하는 가정식의 완성형으로 불린다.

또 다른 을지로의 식당은 20년째 점심시간마다 직장인들을 자석처럼 끌어들이는 놀라운 흡입력을 자랑한다. 매콤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의 공식을 풀이해내는 곳이라는 평가다. 이곳의 메뉴는 단 하나, 바로 '불고기'. 그러나 일반적인 소불고기와는 다르다. 오징어볶음과 돼지불고기를 반반 섞어 함께 볶아 먹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재료가 만나 직장인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는 '합체 메뉴'가 된 것이다. 한입 가득 넣어 씹는 순간, 입안 가득 20년 비법의 깊은 여운이 퍼진다는 후문이다.

을지로 점심 성지들은 1일 오후 9시 SBS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