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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특수청소부 엄우빈·유재석 교수·정경호 출격
입력 2025-12-03 20:40   

▲정경호(가운데)(사진제공=tvN)

'유퀴즈'에 20대 특수청소부 엄우빈,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석 교수, 배우 정경호가 출연한다.

3일 '유퀴즈'는 '해봐서 압니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유퀴즈'에는 엄우빈, 유재석, 정경호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먼저 삶의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는 특수청소부 엄우빈 씨가 잊히지 않는 현장 경험을 들려준다. 쓰레기 집은 물론 고독사·자살·자연재해 등 다양한 현장을 마주해온 그는, 은둔형 외톨이였던 학창 시절과 특수청소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 "더러운 공간이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는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는다.

또래 고독사 현장에서 발견한 일기장을 읽고 깊은 슬픔을 느꼈던 순간 등, 특수청소부 시선으로 바라본 삶과 죽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특수청소부 엄우빈(사진제공=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준완 교수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유재석 교수의 인생 이야기도 펼쳐진다. 유재석과 큰 자기와 이름이 같은 유 교수는 "죽기 전에 유재석 씨를 만나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름 때문에 겪은 유쾌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폐의 2/3를 절제했던 과거, 자신에게 병을 옮겼다고 오해했던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쓰며 마음의 변화를 겪었던 사연 등 숨겨진 비화를 털어놓는다. 더불어 최근 젊은층에서 증가하는 심근경색 전조 증상과 오해까지 짚어주며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유재석 교수(왼쪽)(사진제공=tvN)

배우 정경호는 22년 연기 인생의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데뷔 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8회까지 바스트샷이 잡히지 않았던 신인 시절의 고충, '슬기로운 감빵생활' 캐스팅을 위해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에게 직접 진심을 전했던 과정 등 대표작에 얽힌 이야기가 이어진다. 또 캐릭터 연구를 위해 한여름 패딩을 입고 산책하다 경찰이 출동했던 해프닝까지 공개된다.

정경호의 인생에서 중요한 축인 아버지 정을영 PD와의 진솔한 부자 스토리도 방송된다. 스타 PD 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럽게 연기 세계에 눈을 뜬 어린 시절, 만류에도 배우의 길을 선택했던 이유, 두 사람이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 과정이 소개된다.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부자의 진심 어린 문자 메시지가 감동을 더할 전망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