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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눈썰매장, ‘뽀로로 빌리지’로 변신…19일 새 단장 오픈
입력 2025-12-09 15:04   

▲한강 눈썰매장(사진제공=서울시)
한강 눈썰매장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돌아온다. 뚝섬·여의도·잠원 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오는 19일 개장을 앞두고 단순한 슬로프 체험장을 넘어, 가족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테마형 레저 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가장 큰 변화는 한강 눈썰매장에 ‘뽀로로 빌리지’가 접목된 것. 국민 캐릭터 뽀로로와 친구들이 대형 조형물로 등장하고, 기존 ‘뽀로로파크’에서만 볼 수 있던 싱어롱쇼·포토타임·캐릭터 퍼레이드가 각 눈썰매장에서 정기적으로 열린다.

공급사인 ‘뽀로로파크’는 뚝섬·여의도·잠원에 서로 다른 콘셉트를 적용한다. ▲뚝섬은 ‘뽀로로 세계 눈축제’, ▲여의도는 ‘눈 덮인 숲속 마을’, ▲잠원은 ‘루피와 눈꽃파티’ 콘셉트로 꾸며져 애니메이션 속 마을을 실감 나게 구현한다. 각 현장에는 테마별 포토존도 설치돼 아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

어린이용 30m 슬로프와 성인용 80m 슬로프는 기존보다 안전 기준을 강화해 제작됐다.

푸드존 역시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슬로프 옆에 가로 40m, 세로 20m 규모의 대형 천막을 설치해 따뜻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F&B 공간을 마련했다. 메뉴도 기존 분식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방문객도 만족할 수 있도록 동서양 식단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다채롭게 확대된다.

올해 눈썰매장 운영은 AI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 H2O호스피탈리티가 맡는다. H2O는 ‘H2O 레저 통합 솔루션’을 현장 운영에 적용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한강 눈썰매장은 내년 2월 18일까지 운영되며 온라인 티켓은 키즈노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H2O 이웅희 대표는 “서울시와 뽀로로파크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형 겨울 레저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안할 수 있어 뜻깊다”며 “더 좋은 레저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라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