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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대천항 키조개삼합·원산도 한과, 완벽한 조화
입력 2026-03-13 06:00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이 보령 대천항 키조개삼합과 원산도 한과를 만난다.

13일 '한국기행'에서는 세 가지 재료가 만든 최상의 맛과 세 사람이 함께 채워가는 삶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풍족한 어장 자랑하는 보령 대천항에 여행 작가 정태겸이 떴다. 서해에서 뜨는 별미, 키조개삼합을 즐기러 왔다. 곡식을 고르는 농기구 ‘키’를 닮아 이름 붙은 키조개는 전국 생산량의 6~70%가 보령에서 잡힌단다.

잠수부들이 직접 수심 2~50m 바다에 들어가 캐오는 진흙 속에서 건져낸 보약이다. 이 귀한 키조개를 활용해 직접 키조개삼합을 만들었다는 정지복 씨. 쫄깃하고 달짝지근한 키조개 관자에 담백한 우삼겹과 아삭한 숙주까지 완벽한 삼합 궁합을 자랑한단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거기에 각종 제철 해산물과 다양한 쌈 채소가 더해진 아낌없는 한 상, 서해의 산해진미가 입안 가득 맛의 감동을 선사한다.

키조개삼합을 뒤로 하고 찾은 곳은 예부터 한과를 만들어왔다는 작은 섬마을, 원산도. 지금은 해저터널이 개통되어 쉽게 오갈 수 있지만 5년 전만 해도 배로 다녔던 곳이다.

명절이면 온 동네에 한과 만드는 달콤한 냄새가 진동했다던 이곳에 사라져가는 원산도 전통 한과를 잇기 위해 뭉친 삼 남매가 있다. 차분하고 꼼꼼한 큰딸이 과줄을 튀기면 손 빠른 막내딸이 과줄에 조청을 바르고 성격 급한 아들이 튀밥을 입혀 완성한다.

맛도 인생도 ‘삼합’으로 꽉 채운 보령 바다마을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