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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팡, "평생 반성할 것" 재차 사과→부산시 홍보대사 해촉
입력 2020-08-13 01:56   

▲양팡(사진=양팡 인스타그램)

'뒷광고' 논란을 빚은 유튜버 양팡이 부산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내부 회의를 통해 양팡의 홍보대사 해촉을 결정하고, 이를 양팡 측에 통보했다. 양팡은 부산 출신 인기 유튜버로 지난 4월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지만 약 4개월 만에 직을 내려놓게 됐다.

양팡은 최근 '뒷광고'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푸마' 매장방문과 'BBQ 4종 치킨 리뷰' 영상 등이 뒷광고 의혹을 받았다. '뒷광고'란 대가를 받고 올림 음식이나 제품 리뷰 콘텐츠를 자신이 직접 구매한 것처럼 꾸민 것을 말한다.

양팡은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에 양팡은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7분5초짜리 영상을 올리고, 그동안 올렸던 나머지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양팡은 "이전에 사과문과 영상을 통해 회사와 상의해 사죄의 마음을 담아 입장을 전달했으나 그것만으로는 시청자분들의 실망에 대한 사죄와 반성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어 오늘 오롯이 저의 진정성 어린 마음을 담아 사과문을 작성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광고 방송을 진행하면서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단지 콘티를 기획하면서 오로지 화젯거리나 극적인 연출만 신경 썼다. 그러는 과정 중 광고가 아니라는 거짓말도 했고 마치 급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처럼 연출해 혼란을 드렸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양팡은 "더이상 해명이나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모든 잘못에 책임을 지고 부산시 홍보대사도 내려놓고 반성하며 살겠다. 잘못을 깊이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