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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과학자 죽인 킬러 로봇(AI 원격조종 킬러 기관총)…김지윤 박사, '당혹사3' 특별 출연
입력 2022-02-23 22:30   

▲'당신이 혹하는 사이3' (사진제공=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3' 김지윤 박사와 함께 이란 과학자의 죽음을 둘러싼 첨예한 국제정세와 음모론, 그리고 킬러 로봇(AI 원격조종 킬러 기관총)의 실체를 파헤친다.

23일 방송되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3(이하 당혹사3)'에서는 이란 과학자 파크리자데의 죽음에 얽힌 음모론을 밝힌다.

지난 2020년 11월, 이란의 한 휴양도시로 가는 도로 위를 지나던 차 한 대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빗발치듯 총탄이 날아들었다. 고요하기만 했던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총상을 입고 쓰러진 운전자는 이송도중 끝내 숨을 거두었다. 단 1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현장은 참혹했지만 동시에 이해하기 힘들 만큼 기이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총알이 발사됐는데 운전자 바로 옆 좌석에 앉아있던 피해자의 아내는 단 한 발의 총알도 맞지 않다. 달리는 차량의 운전자만 조준 사격한 듯, 모든 총알은 도망치는 운전자 한 사람만을 향했다. 더욱 이상한 건 그날 그 도로에 부부와 경호원 외에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무수히 많은 총알이 발사됐고 한 사람이 사망했지만, 저격수는 그곳에 없었다.

사망한 이는 모센 파크리자데라는 이름의 유명 과학자이다. 폭력조직이나 비밀 요원, 유력 정치인도 아닌 과학자를 누가 왜 이토록 끔찍한 방법으로 암살한 것일까. 피격된 사람은 있지만 저격한 사람은 없는 기이한 총기 사건. 그런데 이란 정부의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힌다. 이란 정부가 발표한 범인이 바로, AI 원격조종 킬러 기관총이었던 것이다. 과연 이란 정부의 주장대로 그 남자를 죽인 범인은 살인 AI인 것인지 그렇다면 살인 AI를 동원한 암살의 배후는 누구인지 알아보자.

이란 과학자 파크리자데의 죽음에 얽힌 음모론을 준비한 배우 봉태규는 이야기를 도울 전문가로 국제 정치에 정통한 김지윤 박사를 초대했다. 자신의 유학시절을 떠올리며 김지윤 박사는 “미국 MIT의 학생들은 20년 전 이미 직접 제작한 드론을 지정한 자리에 정확히 추락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