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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특보] 태풍 힌남노 이동 경로, 제주 지나 경남해안으로…오전 5~6시께 상륙
입력 2022-09-06 01:30   

▲힌남노 예상 이동 경로(사진제공=기상청)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이동 예상 경로가 변화 없이 제주와 경남해안을 지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오후 10시 20분 발표한 태풍정보에서 힌남노가 이날 밤 12시께 제주(동쪽 끝인 성산 기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힌남노는 오후 9시 서귀포시 남쪽 약 10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북동진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경남해안에 상륙하는 시점을 6일 오전 5~6시로 예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 경로가 바뀔 가능성도 있었지만, 거의 변하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힌남노의 강도는 '매우 강'을 여전히 유지 중이다. 힌남노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40hPa(헥토파스칼)과 47㎧(시속 169㎞)다.

(이투데이DB)

힌남노는 6일 오전 3시 부산 남서쪽 180㎞ 해상을 지날 때도 강도가 '매우 강'일 전망이다.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45hPa과 45㎧로 예상되는데, 이대로면 힌남노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강도로 국내에 상륙하는 태풍이 된다.

오후 10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힌남노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에는 시간당 30~60㎜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고 전국적으론 시간당 5~20㎜씩 내리는 곳이 있다.

바람은 최대순간풍속이 30㎧(시속 110㎞) 내외인 강풍이 부는 곳이 있다.

통상적으로 풍속이 9㎧ 이상이면 '강한 바람', 14㎧ 이상이면 '매우 강한 바람'으로 분류한다.

기상청은 "힌남노 진로나 속도에 따라 제주 최근접 시점과 경남해안 상륙 시점이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