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041510, 이하 SM)이 'SM 3.0' 전략 성공을 자신하는 5가지 이유를 밝혔다.
SM은 26일 공시한 IR 자료를 통해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 구축 ▲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 도입 ▲카카오와의 사업협력을 통한 IP 가치 극대화 ▲퍼블리싱 사업 및 레이블 인수에 대한 투자 ▲최적자본구조에 기반한 주주환원정책 등 5대 방안을 핵심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먼저 SM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보상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를 병행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를 포함한 모든 위원회의 의장은 사외이사가 맡았으며,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해 아티스트·팬·주주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중심으로 경영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SM 3.0 전략의 핵심은 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 도입이다. 기존 단일 총괄 프로듀서 체제 아래 새로운 IP를 제작했던 것과 달리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담보하고, IP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이 과정에서 SM은 카카오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IP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M은 카카오와 플랫폼 간의 매끄러운 연결을 통해 팬덤의 '올인원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블, 멜론, 멜론 티켓, 새로 형성될 플랫폼 등 SM과 카카오가 보유한 이종 산업 간의 연계를 통해 양사의 강점과 약점을 상호 보완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증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SM엔터테인먼트는 외부 레이블 인수 및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설립을 통해 IP 제작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별도 영업이익의 0.5~1배(목표 레버리지 배수)로 순차입금을 활용하는 자본구조 관리 ▲투자로부터 기대되는 주주수익률이 목표요구수익률보다 높은 경우 투자를 진행하는 목표요구수익률 기반 투자정책 ▲목표재무구조(별도영업이익의 0.5에서 1배에 해당하는 순현금 유지)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유 현금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 등 SM 3.0 전략의 5대 방안을 통해 ‘팬과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SM은 'SM 3.0' 전략의 첫 번째 결실로 에스파의 성공을 언급했다. 에스파의 미니 3집 '마이 월드(MY WORLD)는 발매 2주 만에 200만 장을 돌파했다. 미니 1집 '새비지(Savage)', 미니 2집 '걸스(Girls)'와 비교했을 때 각각 394%, 121% 판매량이 급등했다.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대표는 "SM 3.0 전략은 단순히 수익성 확대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엔터 업계의 가장 모범적인 성장전략"이라면서 "카카오와의 IP x IT 시너지 창출을 통해 엔터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SM이니셔티브를 보여드리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