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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사진제공=토트넘 SNS)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 일정에서 손흥민과 김지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프라임에서 볼 수 있다.

토트넘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부진에 빠진 토트넘이 리그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7승 3무 13패(승점 24)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특히 2025년 들어 리그 4연패를 당하며, 17위인 울버햄튼과 승점 차이가 5점밖에 나지 않는다.

토트넘의 희망은 단연 손흥민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엘프스보리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전반 45분 동안 11번의 드리블 시도 중 10번을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기록은 유로파리그 역사상 전반 최다 드리블 성공 기록으로 남았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여전히 토트넘 공격의 핵심임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9월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금까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브렌트포드의 수비수 김지수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김지수는 한국인 통산 15번째이자, 한국인 중앙 수비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그는 올 시즌 브라이튼과 아스널을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김지수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근 3경기 연속 대기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브렌트포드는 수비진이 대거 복귀하며 로테이션이 강화됐고, 김지수의 기회가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만약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다면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브렌트포드는 현재 9승 4무 10패(승점 31)로 리그 11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를 꺾고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올 시즌 홈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브렌트포드는 이번 경기에서 2025년 첫 홈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