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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윤준필] 임영웅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N차 관람은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25-02-06 13:00   

영화관→안방극장 플랫폼 넘나드는 감동…영화 이상의 가치

▲임영웅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사진제공=CJ ENM)

가수 임영웅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이 연초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영화관에서 안방극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단순한 콘서트 실황 영화 그 이상의 가치를 발하고 있다. 임영웅의 음악과 그 감동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임영웅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사진제공=CJ ENM)

◆ TV로 다시 열린 방구석 콘서트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TV조선은 설 연휴를 맞이해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특별 편성해 수많은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했다. TV에서 다시 만난 이 공연은 마치 지난해 5월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그 뜨거운 함성을 집 안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

시청률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1월 29일 본 방송은 시청률 4.8%(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명절 특집 프로그램 속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일 재방송분은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재방송이고, 종합편성채널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역시 준수한 기록이다.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스틸컷(사진제공=물고기뮤직, CJ ENM)

◆ 넷플릭스에서도 흥행 질주,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진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TV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31일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공개했다.

공개 직후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영화' 4위까지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고, 공개 일주일 차인 6일에도 6위에 오르며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OTT 플랫폼에서는 콘텐츠 경쟁이 치열하다. 매일 새로운 영화와 드라마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 가수의 공연 실황 영화가 일주일 가까이 '톱10'을 지키고 있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단순한 공연 실황이 아니라 하나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임영웅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사진제공=CJ ENM)

◆ 'N차 관람'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극장에서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35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공연 실황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기존의 콘서트 실황 영화와 차별화된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었다.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감각적인 무대 연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단순한 공연을 시청하는 것을 넘어, 그날의 감동을 다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런 완성도 덕분에 많은 영웅시대가 여러 번 극장을 다시 찾았고, 이제는 TV와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고 또 보는 것이다.

임영웅의 음악은 시간과 플랫폼을 넘어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2025년,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