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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양수경 딸 윤채영 결혼식, '미스터트롯3' 김용빈→최성수·배동성·현진영·조관우 등 참석
입력 2025-04-14 21:55   

▲'조선의 사랑꾼' 양수경(사진제공=TV조선)

가수 양수경의 딸 윤채영 결혼식에 '미스터트롯3' 김용빈을 비롯해 최성수, 정원관, 원미연, 김범룡, 전영록, 현진영 등이 참석한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양수경이 가슴으로 낳아 16년간 키운 딸 윤채영의 감동적인 결혼식이 공개된다.

2009년 세상을 먼저 떠난 여동생의 두 자녀를 데려와 친자식처럼 키워온 양수경은 이후 남편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싱글맘'으로 삼 남매를 홀로 돌봐왔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윤채영은 양수경의 조카에서 딸이 됐고, 특별한 가족의 인연을 이어왔다.

▲'조선의 사랑꾼' 양수경(사진제공=TV조선)

이날 결혼식에선 '풀잎사랑'의 가수 최성수가 세상을 떠난 양수경의 남편을 대신해 하객들을 맞이했으며, '원조 아이돌' 소방차의 정원관을 비롯해 원미연, 김범룡, 전영록, 현진영 등 8090 레전드 가수들과 개그맨 이홍렬까지 당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가수 바비킴,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타들도 자리를 빛냈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배동성이 맡았으며, 현진영, 조관우가 축가를 불렀다. 특히 배동성은 "신부 어머니 양수경 씨의 노래를 안 들어볼 수 없다"며 양수경을 무대로 초대했고, 양수경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의 작곡가 전영록과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결혼식의 하이라이트 신부 입장 때는 신부 아버지가 아닌 '젊은 청년'이 신부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다. 그는 바로 양수경의 친아들이자 윤채영의 '남동생'이었다. 서로 원래는 사촌이었던 남매가 버진로드를 함께 걸으며 특별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장면을 바라보며 양수경은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양수경은 "흔한 가족 구성이 아니지 않냐. (삼 남매가) 자기들끼리 투닥투닥하고 혼나기도 하니까 전우애가 있다. 그게 각별한 것 같다"라며 "나이가 드니까 서로가 더 소중한 걸 아는 것 같다"라고 삼 남매의 성장과정을 감동적으로 회상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