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한·일 학교안전 국제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K-학교안전문화 세계화에 나섰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사장 정훈, 이하 공제중앙회)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국제교류관 플라자 헤이세이 미디어홀에서 '한·일이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를 주제로 한·일 학교안전 국제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 학교안전 전문가들이 모여 제도 발전과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일본 교육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훈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세계학교안전 콘퍼런스를 통해 국제적인 학교안전 공감대를 형성했다"라며 "올해는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모여 학교안전의 발전과 국제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또 "한·일 협력을 기반으로 학교안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더욱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글로벌 학교안전의 리더로서 K-학교안전문화를 전파하면서, K-안전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 측에서 유용흠 예방사업국장이 '제4차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2025~2027)'을, 한민효 조사연구센터장이 '학생안전자가진단검사(SSA)'를, 유인지 수석연구원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일본 측에서는 오사카교육대학교 후지타 다이스케 교수가 학생 참여형 '니어미스 등록 시스템'을, 문부과학성 키노시타 후미코 안전교육조사관이 일본의 학교안전 시스템을, 일본스포츠진흥센터 타니 마사키 조사과장이 '재해공제급여 데이터를 활용한 학교 사고 예방'을 발표했다.


공제중앙회는 이번 세미나와 함께 23일부터 2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제16회 동경교육종합박람회'에도 참가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교안전사고 예방 체험존을 운영, 일본 교육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정훈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마무리하며 "공제중앙회는 세계적으로 학교안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한·일 양국의 학교안전 정책 발전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현재 전국 2만여 개 교육기관 580만 명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15개국 29개 재외한국학교 안전공제사업과 346개 대학 안전망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공제중앙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체계 고도화,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 확대 등을 통해 학교안전 분야 선도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