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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달려라 석진'부터 '대환장 기안장'까지…예능도 '월클'
입력 2025-04-30 10:19   

▲방탄소년단(BTS) 진(사진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진이 첫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으로 반전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예능 속 소탈한 일상부터 폭넓은 인맥과 유쾌한 친화력까지, '인간 김석진'이 대중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달려라 석진'은 진이 지난해 전역 직후 시작한 방탄소년단 유튜브 단독 콘텐츠로, 현재까지 공개된 본편만 32편, 지난 29일 기준 누적 조회 수 약 7770만 회를 기록 중이다. 진은 한라산 등반부터 해양경찰 훈련, 폐가 체험, UFC, 기계체조, 펜싱까지 고강도 도전을 이어가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달려라 석진' 캡처(사진제공=빅히트뮤직)

'달려라 석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이다. 아이돌, 배우, 개그맨, 운동 선수, 유튜버 등 영역을 넘나드는 출연진은 진의 폭넓은 인맥과 친화력을 방증한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배우 겸 감독 마츠시게 유타카와 찜질방 체험을 했고,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에서 함께한 기안84, 지예은과도 재회했다.

진의 활약은 넷플릭스에서도 이어졌다. 최근 막을 내린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성실함과 유쾌함을 바탕으로 기안장 내 중심 역할을 했다. 낯선 환경에 빠르게 녹아드는 적응력과 불편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팬들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화제성도 잡았다.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진은 4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무대 위에서 '월드 클래스'를 증명해온 그는 '달려라 석진'과 '대환장 기안장'에서 소탈하고 친근하게 분위기를 이끌며 '인간 김석진'의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달려라 석진'에서 게임이나 미션을 수행할 때 꼼수를 앞세우는 의외의 면모로 웃음을 유도했다. 그의 전방위적 활약에 지친 상태로 퇴근하는 게스트의 모습을 두고 '진며들다'라는 표현이 생기기도 했다.

예능으로 다가선 그는 다시 본업으로 향한다. 오는 5월 16일 미니 2집 'Echo'를 발매하며, '울림'을 주제로 한 7곡을 통해 다채로운 감정을 전할 예정이다. 진은 이번 앨범 대다수 곡의 작사에도 참여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예고했다.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위태로운 사랑의 아이러니를 담은 곡이다.

진은 6월 28~29일 고양에서 열리는 단독 팬콘서트 '#RUNSEOKJIN_EP.TOUR'를 시작으로, 일본·미국·영국·네덜란드 등 총 18회에 걸친 글로벌 투어를 이어간다.

한편, 진은 지난 25일, 콜드플레이의 고양 공연 마지막 날 무대에 깜짝 등장해 크리스 마틴과 함께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와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를 열창하며 팬들을 다시 한번 열광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