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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박보영→박진영, 명대사로 전한 진심의 위로
입력 2025-06-19 10:40   

▲'미지의 서울'(사진제공=tvN)
‘미지의 서울’이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속 삶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인물들의 따뜻한 한마디가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다시 듣고 싶은 명대사를 짚어봤다.

◆ 유미지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육상선수였던 유미지(박보영)는 부상으로 꿈을 접고 방 안에 갇힌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 미지에게 할머니 강월순(차미경)은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며 오늘 하루를 살아내길 독려했다. 이 한마디는 유미지의 마음을 일으켜 세웠고, 그는 매일 아침 “가자”는 외침과 함께 다시 세상 밖으로 향한다. 상처를 딛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들에게 힘이 되는 말이다.

◆ 이호수 “숨길 땐 이유가 있어. 파헤칠 땐 이유가 필요하고”

이호수(박진영)는 과거 교통사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며,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던 인물이다. 누군가의 비밀을 알게 되더라도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 그의 태도는 유미지, 송경구(문동혁), 김로사(원미경)에게 깊은 신뢰를 안겼다. 특히 김로사의 과거를 캐려는 유미지에게 “숨길 땐 이유가 있어. 그걸 파헤칠 땐 이유가 필요하고”라고 말하며 경계를 그은 대사는 타인의 상처에 대한 배려를 전했다.

◆ 한세진 “조금이라도 좋은 거, 기쁜 거, 즐거운 걸 잡아요”

자산운용가에서 귀농인으로 인생을 전환한 한세진(류경수)은 유미래(박보영)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거, 기쁜 거, 즐거운 걸 잡아요”라고 말하며 퇴사를 고민하는 그녀를 응원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 이후 삶의 방향을 바꾼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이 한마디는, 버티는 삶 대신 자신을 위한 선택을 존중하자는 위로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미지의 서울’은 오늘을 살아가는 법,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 그리고 스스로를 보듬는 따뜻한 시선을 담아 매주 주말 밤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tvN ‘미지의 서울’ 9회는 오는 21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