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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덴마크 형제들, 거제도→칠천도 어촌 마을 체험
입력 2025-06-26 20:20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덴마크 형제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덴마크 형제들이 거제도와 칠천도 어촌 마을 체험에 나선다.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환상과 환장이 공존하는 덴마크 꽃 듀오의 자급자족 해산물 먹방이 펼쳐진다.

‘섬의 고장’ 거제 여행 중, 본섬인 거제도를 벗어나 칠천도로 달려간 꽃 듀오. 바이크가 멈춘 곳은 땅 위에 대형 선박이 올려진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장소였다. 라스무스가 이끈 정체불명의 목적지가 공개되자, 윌리엄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당황하고 말았다. 아름다운 남해 바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던 라스무스가 어촌 체험 마을을 찾아간 것.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덴마크 형제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꽃 듀오는 상상도 못 했던 고된 노동의 굴레에 빠지고 만다. 밀물이 무서운 속도로 차오르는 긴박한 상황 속, 불꽃 호미질로 갯벌을 파야 하는 타임 어택 조개 캐기는 기본. 직접 노를 저어가, 바닷속 흩어져 있는 통발을 건져 올려야 하는 고강도 카약 체험까지 대기 중이었기 때문. 결국 윌리엄은 “난 못해. 나 여기서 못 살아남겠어”라며 백기를 들고, MC 이현이는 “배가 전혀 안 움직여요”라며 폭소했다.

우여곡절 사투 끝에 잡은 해산물들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복귀한다. 잠시 후, 하와이에 버금가는 바닷가 야외 테이블에 차려진 꽃 듀오표 푸짐한 해산물 한 상. 해산물 듬뿍 라면과 모닥불 생선구이, 대왕 문어찜 등 입이 떡 벌어지는 비주얼에 MC 김준현과 이현이도 “사치 중의 사치”, “제사상에 올리는 문어잖아요”라며 감탄했다.

갓 잡은 해산물을 먹는 데 심취해 있던 사이에도, 허당 라스무스는 은밀하게(?) 대형 사고를 저지르고 있었으니. 힘들게 공수해 온 노동의 결과물을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망쳐버린 것. 결국 윌리엄의 분노 게이지는 급상승, 눈앞에서 벌어진 암담한 비극에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