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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서울 주말 38도 폭염 절정…전국 대부분 폭염경보
입력 2025-07-26 01:30   

▲폭염(이투데이DB)

토요일인 26일, 올여름 들어 가장 강력한 폭염이 전국을 덮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은 28도, 강릉 27도, 대전과 광주 25도, 전주 26도로 시작했으며, 낮 기온은 서울 38도, 대전 37도, 광주 36도, 대구 35도, 전주 36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5도를 웃돌겠다. 기온뿐 아니라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으로 오르며 극심한 더위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열대 요란의 뜨거운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한반도는 거대한 열돔 현상에 갇힌 상태"라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 그늘, 휴식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은 자정 기준 기온 30도, 습도 70%를 기록하며 잠들기 어려운 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토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20~60mm, 그 밖의 지역은 5~20mm의 비가 예상된다. 또한 제주 해안과 남해안은 최고 4m 이상의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 것으로 보여 해안가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