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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쌤과함께' 김용진 교수가 전하는 스테이블 코인
입력 2025-09-14 08:00   

▲'이슈 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김용진 교수와 함께 스테이블 코인의 역습과 그에 따른 대한민국의 대응 방안을 알아본다.

14일 방송되는 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에서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돈, 스테이블 코인이란?’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기존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비트코인과 다른 속성을 지닌, 이른바 ‘스테이블 코인’이 밀려오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원화나 달러 같은 법정 화폐는 아니지만, 현실에서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을 말한다.

▲'이슈 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2019년 페이스북이 스테이블 코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미국 의회는 강력히 개발 중단을 요구하며 결국 사업은 종료된 바 있다. 그러나 5년여 만에 정세는 급변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스테이블 코인 확산을 급속히 추진하는 실정이다.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김용진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도 화폐도 아닌, 세상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돈”이라며 그 의미와 파급력을 강조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같은 법정통화나 실물자산에 가치를 고정시키는 안정적인 화폐라고 정의하며,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 저장·교환 매개·가치 측정이라는 화폐의 세 가지 속성을 갖춘다고 설명했다.

▲'이슈 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김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의 편리성을 설명하며 주의점 또한 당부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충전된 카드로 실제 카페, 식당, 편의점, 택시 같은 일상생활의 영역에서 매우 편리하게 쓰인다. 또 해외 송금을 할 때 빠른 송금과 낮은 수수료의 장점이 있지만 은행의 신용 창출 기능이 약화 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 코인 같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만이 가진 문화·의료·먹거리 등 K-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자산 창출과 연계해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용진 교수는 “지금 우리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디지로그 시대의 과도기에 서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화폐도 코인도 아닌 새로운 자산으로 우리 금융 생태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혼란 속에서도 현명하게 대비해 통화 주권과 국민 자산을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