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암, 암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3주간 식탁 변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식탁에 채소와 과일이 더해지면 우리 몸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 한국인 10명 중 8명, 채소·과일 섭취 부족
최근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중 하루 채소·과일을 권장량(500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은 약 22%에 불과했다. 즉 10명 중 8명은 채소·과일 섭취가 부족하다는 것.
문제는 채소·과일 섭취는 줄어드는 반면, 고열량·고지방·초가공식품 섭취는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식습관은 대장암·위암 등 주요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하루 500g 이상의 채소·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주요 암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선 위장관 암의 경우 흰색 계열의 채소를 하루 약 188g 이상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이 39%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의 비밀은 식탁에 있다?
12년 전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은 이화자(66) 씨. 그날 이후 그녀의 식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암을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완치 환자들의 식습관을 연구해 자신의 식단에 그대로 적용했고 육식과 빵 위주 식단에서 벗어나 직접 텃밭을 가꾸며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바꿨다. 그 결과, 지금은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다.
10년 전 직장암이 간까지 전이돼 수술을 받은 이수연(50) 씨. 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기 위해 채소 위주의 식단 개발에 힘썼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재발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그 비결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식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 전도사로 활동 중이라는데, 그녀만의 특별한 ‘건강 식탁’을 만나본다.
◆ 채소·과일 섭취 3주 프로젝트
채소, 과일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만으로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까? 〈생로병사의 비밀>은 채소, 과일의 섭취가 부족하고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매일 고기반찬을 먹는다는 박용규(32) 씨, 바쁜 일상으로 라면과 빵으로 끼니를 때운다는 염지현(54) 씨, 치킨과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는 김민석(48) 씨까지.
병원 검사 결과, 세 사람 모두 암 발생 위험이 높은 대사증후군에 해당했다. 이들에게 식습관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건강 적신호가 켜진 세 사람을 위한 채소·과일 섭취 3주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 암을 이기는 식탁 3주 프로젝트 규칙
1. 하루에 채소, 과일 500g 이상 섭취하기
2. 다양한 색깔의 채소, 과일을 고르게 섭취하기
3. 운동은 주 3~4회, 30분 이상 하기
그 결과, 단 3주 만에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는데, 17일 밤 10시 '생로병사의 비밀-암을 이기는 식탁'편에서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