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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MLS ‘이주의 선수’ 선정
입력 2025-09-20 01:10   

▲LAFC 손흥민(사진=LAFC SNS)
LAFC 손흥민이 MLS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데이’(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의 이번 해트트릭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시절 이후 2년 만에 터진 개인 통산 7번째 해트트릭이자 MLS 데뷔 후 첫 쾌거다.

MLS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34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주의 선수’는 북중미기자협회 투표(75%)와 팬 투표(25%)를 합산해 라운드마다 선정된다.

손흥민은 18일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16분 추가골에 이어 후반 37분 데니스 부앙가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활약으로 LAFC는 4-1 완승을 거두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MLS 입성 후 단 6경기 만에 5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첫 6경기에서 5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 해트트릭을 작성한 7번째 선수로도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합류가 팀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득점 감각은 A매치에서도 이어졌다. 9월 미국·멕시코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그는 리그까지 합쳐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달리고 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매 순간, 매 훈련, 매 경기가 즐겁다. 아직 이 리그에 적응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LAFC는 오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솔트레이크와 리턴 매치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