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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위원(왼쪽), 김좌열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위원(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국민연금공단이 감사업무 협약을 맺고 혁신 감사모델 구축에 나선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 김좌열 상임감사위원은 23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류지영 상임감사와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디지털 감사기법과 ESG 관점의 감사체계 공동 개발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난은 시설·안전 분야의 감사 역량을, 국민연금공단은 금융·데이터 분야의 전문성을 공유하며 상호 보완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합동·교차감사를 추진해 공공감사의 혁신적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감사업무 벤치마킹 세션에서는 자체감사기구의 인사·예산 독립성 보장, COSO 프레임워크 기반 내부통제 3중 방어선 운영, 감사인력 풀 관리 및 맞춤형 교육제도, 감사사례 DB 기반 재발방지 제도화 등 선진 내부통제 사례가 소개됐다.

김좌열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협약은 안전과 금융·데이터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감사혁신 모델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한난은 청렴과 내부통제를 강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주관 상임감사위원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 '우수(A)'를 획득하며 감사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각자의 강점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