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람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이하 ‘비긴어게인’)에 출연해 경주에서 추억 여행 버스킹을 펼쳤다.
이날 이보람은 더 크로스의 ‘당신을 위하여’를 가창했다. 이보람은 2000년대 록 발라드 감성과 완벽한 몰입도로 시선을 모았다. 원곡의 웅장함은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꽉 찬 가창력을 뽐내는 이보람의 매력이 돋보였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의 원곡과 달리 기타, 건반, 목소리로만 무대를 꾸민 이보람은 “원래 록 발라드 장르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고, 이내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한다고 전하며 “많이 와주시면 감사하겠다.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람은 “‘비긴어게인’이 가수들에게는 정말 꿈의 프로그램이다. 또 나올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굉장히 떨린데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셔서 힘 내서 더 열심히 노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비긴어게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방송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이보람의 더 많은 라이브 무대 영상이 업로드돼 관심을 모았다. 이보람은 황가람과 함께 임재범,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듀엣을 선보였다. 무대 전 관객들에게 “혹시 예상하는 곡 있으세요?”라고 질문한 이보람은 관객들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사랑보다 깊은 상처’ 무대를 통해 이보람은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줬다. 난도 높은 곡임에도 불구 남다른 감성으로 곡의 분위기를 살린 이보람은 관객들을 2000년대 감성으로 끌어들이며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이보람은 황가람과 듀엣 전 합주로 처음 만났지만 완벽한 합을 보여주며 노련한 실력을 입증했다.
이보람은 이어 나얼의 ‘바람기억’을 선곡했다. 이보람은 초고난도 원곡을 3키나 올려 열창했고,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보람의 무대 후 DK는 “시간이 살짝 멈춘 느낌이라 메시지를 듣고 있었다”며 감동했다.
초고난도 원곡을 완벽 소화한 이보람은 “3키밖에 안 올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4키 올린 버전으로 하다가 조금 더 감정을 전달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하나를 내려서 불렀다”며 남다른 가창력과 곡 소화력을 보여줬다.
한편, 이보람은 최근 ‘더하기 기억 프로젝트’ 음원 ‘당신을 위하여’를 발매해 특유의 감성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오는 12월 6일과 7일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Still Singing(스틸 싱잉)’을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