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배나라는 집이 아닌 텐트에서 기상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공연이 끝난 지 일주일 됐다. 보상 차 휴식하러 왔다”라며 2박 3일 솔로 캠핑 중임을 밝혔다.
캠핑 4년 차 배나라가 캠핑지로 선택한 곳은 시야 가득 바다가 펼쳐진 노지 캠핑장이었다. 배나라는 앞서 ‘나혼산’에 출연해 잘 정돈된 집안 풍경을 보여준 바와 같이 텐트 장비들도 깔끔하게 꾸민 모습으로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배나라는 솔로 캠핑에 대해 “나만의 장비를 가지고 또 하나의 집을 짓는 게 매력”이라며 공기 순환을 위한 서큘레이터와 안전을 고려한 일산화탄소 경보기까지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배나라는 차돌된장찌개를 능숙한 솜씨로 끓여 냈다. 그는 “캠핑은 보통 고기 구워 먹고 라면을 먹는 게 기본적인데 고수들은 직접 요리를 해 먹는다”라며 캠핑 고수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차돌된장찌개에 곁들일 상큼한 오이 샐러드까지 뚝딱 만든 배나라는 자연과 동화된 채 힐링 식사를 시작했다. “혼자 가면 심심하지 않냐”라는 패널 임우일의 질문에 배나라는 “심심함을 즐기는 게 캠핑의 일부다. 아무 생각을 안 할 수 있어 좋다”라고 솔로 캠핑의 매력을 설명했다.
식사 후 배나라는 언덕길을 달려 어디론가 향했다. 제철 주꾸미를 구하기 위해 주변 항구를 다 뒤진 배나라는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수산시장을 검색했다. 배나라는 그곳에서 해산물을 구할 수 있다는 AI의 설명에 2.4km 코스를 다시 달리기 시작했고, 기안84는 “저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라고 공감했다. 계획한 주꾸미를 먹기 위해 달린 배나라는 눈앞에 산길이 등장하자 크게 당황했다. 배나라는 험한 산길을 헤치고 목표한 수산시장에 입성했지만 이곳에서도 주꾸미를 구하지 못해 ‘멘붕’에 빠졌다. 배나라는 조개, 전복 등 다른 해산물을 구입해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면서도 러닝만은 완벽하게 마무리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였다.
이후 배나라의 오래된 친구들이 캠핑장에 방문해 푸짐한 저녁 만찬을 함께 했고, 솔로 캠핑의 매력과는 또 다른 힐링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배나라는 “저한텐 자존감이 중요하다. 저만의 방식으로 캠핑을 준비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자립심도 생기고 자존감도 올라가는 것 같다”라고 솔로 캠핑을 하는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최근 첫 주연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를 호평 속에 마친 배나라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