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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필의 시선] 엔믹스가 준비한 '헤비 세레나데', 이제 창문을 열 시간
입력 2026-05-09 12:00   

▲엔믹스 콘셉트 포토(사진출처=JYP엔터테인먼트)

세레나데는 밤에 연인의 집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말한다. 연인이 창문을 열고 응답할 때까지 부른다. 엔믹스는 자신들만의 세레나데를 지난 7개월 동안 준비해왔다.

엔믹스가 11일 미니 5집 'Heavy Serenade'(헤비 세레나데)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 7개월간 엔믹스는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대세’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엔믹스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Blue Valentine(블루 밸런타인)’으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음악 방송 10관왕을 차지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미국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와 미디어베이스 톱 40 라디오 차트에서도 오랫동안 머물렀다.

▲엔믹스 (사진출처=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의 기세는 월드투어로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닻을 올린 데뷔 첫 월드투어 'EPISODE 1: ZERO FRONTIER(에피소드1: 제로 프론티어)는 유럽 5개 도시, 북미 6개 도시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경기에 초청돼 'Blue Valentine'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K팝 그룹 최초로 브라질 상파울루 카니발과 칠레 비냐 델 마르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다. '글로벌 대세'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닌 지난 7개월이었다.

▲엔믹스(사진출처=JYP엔터테인먼트)

'Blue Valentine'으로 쌓은 신뢰 위에서 엔믹스는 'Heavy Serenade'를 부른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 릴리와 배이가 각각 수록곡 'Crescendo(크레센도)'와 'LOUD(라우드)', 'Different Girl(디퍼런트 걸)' 가사 작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선공개된 'Crescendo' 뮤직비디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생명력의 회복을 신비로운 영상미로 담아내며 공개 이튿날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2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Heavy Serenade'는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작사했다. 보랏빛 밤하늘 아래 유리 꽃이 바람에 부딪히며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모션 포스터, 오선지와 음표를 모티프로 한 콘셉트 포토 속의 낭만적이고 음악적인 감성이 담길 전망이다. 한로로와 엔믹스의 조합이 어떤 소리로 완성될지 기대를 모은다.

▲엔믹스 콘셉트 포토(사진출처=JYP엔터테인먼트)

'Heavy Serenade'는 세레나데다. 사랑 고백을 담은 노래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지금 엔믹스에게는 지난 7개월간 쌓아온 것들을 음악으로 돌려주는 답장처럼 들린다. 11일 오후 6시, 그 세레나데가 마침내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