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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와일드 씽' 박지현 "6개월 춤 연습…자연스럽게 복근 생겨"(인터뷰①)
입력 2026-05-29 17:00   

▲'와일드 씽' 박지현(사진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확신의 아이돌 센터상."

영화 '와일드 씽'을 통해 1990년대 3인조 혼성 그룹의 홍일점으로 변신한 배우 박지현을 보면서 사람들은 말했다. 하지만 얼굴만으로는 완벽한 아이돌 센터가 될 수 없었다. 박지현은 트라이앵글의 '변도미'가 되기 위해 무려 6개월 동안 땀을 흘렸다.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박지현은 극 중 트라이앵글의 유일한 여자 멤버이자 그룹 해체 후 재벌가에 시집간 '변도미'를 연기했다.

▲'와일드 씽' 변도미(박지현 분)(사진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든 순간부터 박지현은 '와일드 씽'에 출연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했다.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해치지 않아' 등 연출을 맡은 손재곤 감독의 전작을 좋아했던 데다 이미 강동원, 엄태구 등 쟁쟁한 선배들이 캐스팅된 상태였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머릿속에 각 장면이 그림처럼 그려졌고 이질적인 조합이 만들어 낼 신선한 웃음도 기대가 됐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꼭 해야겠다는 확신도 있었어요. 캐스팅된 선배님들과 캐릭터의 조합이 왜 그렇게 설정됐는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바로 알겠더라고요."

도미가 속한 트라이앵글은 청량하고 상큼한 콘셉트의 그룹이었다. 박지현은 핑클을 비롯해 H.O.T, 동방신기 등 그 시절 아이돌의 영상을 두루 참고했다.

▲'와일드 씽' 트라이앵글(사진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춤 준비는 6개월에 걸쳐 이뤄졌다. 처음엔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 배우들 각자 1대1 개인 레슨으로 시작했고 안무 숙지가 어느 정도 된 뒤에야 단체 연습을 시작했다. 복근은 치열했던 연습의 훈장처럼 자연스럽게 생겼다.

"아이돌 의상에 어울리는 몸도 퍼포먼스 일부라고 생각했어요. 가수 역할을 맡았으니 이 정도 치열한 연습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라고 생각했죠."

▲'와일드 씽' 박지현(사진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도 과제였다. 그래서 박지현은 연습할 때 거울을 최대한 보지 않으려 했다. '박지현'이 '변도미'를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동작이 위축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대신 자신감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찾아보며 에너지를 흡수했다. 박지현은 이름도 처음 듣는 Y2K 시절 아이돌까지 샅샅이 찾아봤다며 트라이앵글의 센터가 되기까지 치열했던 과정을 설명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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