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강이 '포핸즈'에서 내면의 결핍과 인정 욕구를 품은 완벽주의 피아니스트로 변신했다.
송강은 지난달 30~3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 세계적인 지휘자인 할아버지 강승운(정진영 분)에게 인정받기 위해 완벽을 추구하는 한국예고 학생 피아니스트 강비오 역을 맡아 인물의 입체적인 면모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강비오는 소꿉친구 홍재인(장규리 분) 외에는 타인과 관계를 맺지 않으며 오로지 피아노와 학업에만 몰두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재능이 부족하다는 강승운의 냉정한 평가에 무릎을 꿇으며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후 강승운이 유일하게 실력을 인정한 피아니스트이자 교사인 도현수(김주헌 분)를 직접 찾아가 배움을 청했고, 전학 온 학생 피아니스트 최정요(이준영 분)와 함께 듀엣 피아노 연주인 '포핸즈'를 완성하라는 과제를 받아들었다.
테크닉이 완벽한 강비오와 야생마 같은 감성을 지닌 최정요는 점차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강비오는 최정요가 과거 자신에게 '유일한 2위'를 안겨줬던 인물임을 알아채고 그를 주시했다. 그러면서 그가 겪는 문제에 조용히 힘을 보탰다. 특히 최정요가 무대 공포증으로 연주를 피하자 소강당에 촛불을 채워 관객 시선을 대신하는 연습 환경을 꾸몄고, 주말 시간까지 들여 길거리 버스킹 무대를 마련하는 등 파트너의 트라우마 극복을 도왔다. 타인에게 곁을 내주지 않던 강비오가 최정요를 통해 경쟁을 벗어나 연주의 즐거움을 배우며 심적 변화를 겪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반드시 1등을 지켜내야 한다는 강비오의 집착이 계속되는 한 최정요를 언젠가 피할 수 없는 경쟁자로 마주해야 한다. 우정과 경쟁이 교차하는 순간 강비오에게 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