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세돌, 허성태(사진출처=KBS2)
20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세돌과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채로운 인생 비하인드 토크를 펼친다.
이날 허성태는 “초등학생 때 아버지와 형에게 바둑을 배웠고 나중에는 성인을 상대로 이기기도 했다”라며 숨겨왔던 바둑 이력을 깜짝 공개한다. 이에 이세돌은 “그 정도면 확실히 재능이 있으신 것”이라며 허성태의 남다른 실력을 인정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인생의 정상에 오른 뒤 찾아왔던 슬럼프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세돌은 “목표였던 이창호 국수님을 무너뜨린 후 인생 첫 슬럼프와 자만이 찾아왔었다”라고 밝히며 허성태 역시 “'오징어 게임'으로 인지도를 얻은 후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사람들이 나를 감시하며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고 지켜보는 것 같아 촬영을 중단하고 심리치료를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허성태가 과거 촬영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심정지가 왔던 개그맨 김수용을 구한 은인 중 한 명이었다는 미담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든다. 허성태는 “김수용 선배님의 다리와 온몸을 주무르며 ‘사셔라, 사시기만 해라’ 하고 절박하게 기도했다”라며 당시 긴박했던 응급처치 상황을 전한다.
한편 누적 상금만 100억 원에 달하는 이세돌은 “43년 평생 내 혈액형도 모르고 바둑만 보고 살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며 상금의 뜻밖의 사용처와 함께 “바둑계를 떠난 지 7년째인데 백수 생활이 진짜 힘들고 만만치 않다”라며 은퇴 후의 유쾌하고 솔직한 근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